매일신문

경남 합천군, 도시가스 배관공사 순항중

도시가스 공급관리소 가동…합천~고령 주배관공사 완료

도시가스 공급관리소 모습. 합천군 제공
도시가스 공급관리소 모습.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은 안정적 연료공급과 군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합천읍 일원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추진, 순항 중이다.

합천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한국가스공사, 지역도시가스공급사와 서로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남 합천군~경북 고령군 20.28km의 주배관공사를 완료하고, 율곡면 율진리에 위치한 합천군 도시가스 공급관리소도 설치공사를 마치고 11월 30일 드디어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 합천~고령 주배관 공사는 고령 장기리에 위치한 고령군 공급관리소에서 쌍림 관리소를 거쳐 합천군 율곡면 율진리에 위치한 합천 공급관리소에 이르는 구간으로 총사업비 400여 억원을 들여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고 금호산업(주)에서 시공했다.

합천군 율곡면 율진리에 소재한 도시가스 합천 공급관리소는 부지면적 8천839㎡로 제어동 120㎡, 설비지역 862㎡, 방산탑 56㎡, 조경 및 기타구역 7천801㎡로 모든 시설을 통제하는 제어동, 가스 감압 및 차단시설 시설, 긴급상황 시 가스를 배출하는 방산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역도시가스 공급사인 ㈜GSE에서도 합천읍 일원에 기설치된 중압배관에 가스 인입을 준비중으로, 오는 12월 30일 입주 예정인 LH 핫들 임대아파트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12월 초에 핫들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지역은?

도시가스 공급지역은 합천읍 5개동, 금양·영창·신소양·서산마을, 율곡농공단지, 남정교차로~합천장례식장으로 예상 가구 수는 4천794가구이다. 5개년 계획으로 70%이상 도시가스 보급률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연료비 절감효과는?

합천군이 천연가스 사용시 가구별 연간 연료비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유류난방의 경우 약 30%, LPG가스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은 약 20%~50%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용 부담은?

도시가스요금은 도시가스사의 시설투자비 대비 도시가스 사용량에 따른 적정이윤으로 결정되므로 도시가스사업법에는 경제성 미달지역 투자 시 손실분의 소비자 요금전가를 방지하고, 적정한 도시가스 공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스공급시설 설치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자에게 분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용자가 부담하여야 할 가구별 시설분담금이 약 280만 원 정도로 합천군에서는 주민부담 완화를 위해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군비 80%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민이 부담할 시설분담금은 평균 4등급 계량기를 기준으로 일반시설분담금 9만640원, 수요가 분담금 44만원을 합해 53만원 정도이다.

또한 주택 내 배관은 자부담으로 가스공사업 1, 2급의 자격을 가진 업체를 선정해 자체 시공해야 한다.

도시가스 공급관리소. 합천군 제공
도시가스 공급관리소. 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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