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경실련 "대구 취수원 공동이용 보상책으로 ‘KTX 구미역 신설’ 해야"

"장세용 구미시장…정부 상대로 KTX 구미역 신설 베팅해야"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주장 경부선 구미역 KTX정차는 현실성 없어"

KTX 김천구미역. 매일신문 DB
KTX 김천구미역.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구미경실련)은 "대구 취수원 공동이용에 따른 보상책으로 KTX 구미역 신설을 해야한다"고 30일 주장했다.

이날 구미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장세용 구미시장이 취수원 공동이용 보상책으로 정부를 상태로 KTX 구미역 신설을 베팅할 때"라며 "지역 정치권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공단) 기업체들이 원하는 KTX 구미역 신설 방안을 포기하고, 가능성이 희박한 경부선 구미역 KTX 정차를 논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구미경실련은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경부선 구미역 KTX 정차는 이미 경제성 미달로 타당성이 없음으로 검증돼, 실패한 방안이기 때문에 가능성도 없다"며 "구자근·김영식 의원은 기업과 시민들에 대한 희망고문을 멈춰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구미경실련은 "KTX 구미역 신설은 비용전액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구미시가 2천억원을 자부담해야 하지만, 장 시장이 '취수원 대구공동이용 조건부 찬성 백지화'를 내걸고 정부를 상대한다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대구시가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t을 사용하는 보상책으로 정부는 국비로 KTX 구미역 신설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7월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구미지역 합동 설명회에서 "정부는 KTX 구미역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구미시는 지난 6월 29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심의에서 KTX 구미역 정차(수서역~김천역(국철)~구미역~KTX약목보수기지) 방안이 탈락한 이후, KTX 구미역 신설을 취수원 보상책으로 정부에 요구했다.

KTX 구미역이 구미 상모사곡동과 칠곡 약목면 사이에 신설되면 전국 교통망을 구축해, 구미공단 기업들이 20분 내로 KTX를 이용하는 등 매우 편리해 진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KTX 구미역 정차는 7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은 구미를 떠나고 있다"면서 "현실성이 없는 경부선 구미역 KTX 정차보다는 KTX 구미역 신설에 정치권과 구미시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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