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원 모 대학 외국 유학생 69명, 여중생 한 명 수개월간 성폭행

경동대학교 고성 글로벌캠퍼스
경동대학교 고성 글로벌캠퍼스

강원도 k대 외국인 유학생 약 70명이 동네 여중생 1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강원도 k대 재학생과 졸업생 69명을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성교 동의 연령에 이르지 않은 사람과 성교를 강간으로 간주해 처벌한다'는 의미의 의제 강간 및 성 매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학교 측에 따르면 해당 피의자는 모두 외국인 유학생으로 대부분 네팔과 방글라데시 국적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수개월 동안 중학생 A양을 불러내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인지하고도 피의자들이 성관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의 피해 사실은 학교 담임교사와의 상담 중에 밝혀졌다. A양은 피의자들이 '뭐해?' '맛있는 거 사줄까?'라며 자신을 불러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k대 확인 결과 해당 피의자 중 약 30명은 재학생으로 대부분 학교 밖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강원도 k대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후 자국으로 돌아가거나 대학원 진학, 취업 등을 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다른 나라인줄 알았다", "부끄럽다"는 등의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강원도 k대 측은 "개인이 일으킨 문제이지만 학교 입장에서도 관리에 있어서의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짧은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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