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지 한 달째인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천명 넘게 급증하면서 오후 9시 현재 확진자수가 3천명대 후반으로 동시간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천8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8일 중간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던 부산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의 확진자를 합한 수치다. 전날 같은 시간(2천641명)보다 1천216명이나 많은 수치다.
부산을 제외하면 3천722명으로, 1주일 전인 23일(3천573명·부산 제외)보다 149명 많은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 나왔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 주초에는 확진자가 감소했다가 주 중반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천명을 훌쩍 넘겨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0시 기준 발표치인 4천115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3천9명(78%)으로 서울·경기·인천에서만 총 3천명을 넘겼다. 비수도권은 848명(22%)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거의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천115명→3천938명→3천899명→4천67명→3천925명→3천309명→3천32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755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천729명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1천803명, 경기 880명, 인천 326명, 부산 135명, 경남 107명, 경북 97명, 충남 96명, 강원 83명, 대구 73명, 대전 49명, 전북 43명, 전남 40명, 충북 37명, 광주 29명, 제주 27명, 세종 20명, 울산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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