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일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7명 발생…방역 빨간불

종교시설과 선행 확진자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
일주일동안 2만여명 이상 전수조사 실시, 감염 차단에 총력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실시한 지 한 달이 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은 5천 명대 초반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실시한 지 한 달이 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은 5천 명대 초반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100명 넘게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1일 2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천590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종교시설 관련 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5명, 선행 확진자 관련 17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이다.

특히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지난달 25일 이후 총 4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11월 25일~12월 1일) 발생 확진자가 108명임을 감안하면 44%에 달하는 확진자가 종교시설 관련이다.

포항시는 급속한 확진세에 광범위한 전수 조사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간 2만6천63건의 검체 검사를 완료했고 30일 하룻 동안에만 6천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종교시설, 가족모임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이 확산하고 있고 타 지역민이 포항을 방문해 확진되는 사례도 있다"며 "모임 및 행사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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