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9대 총장 선임…만장일치 유임 의결

임기 2025년 12월 22일까지

최근 9대 총장에 선임된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대구한의대 제공
최근 9대 총장에 선임된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대구한의대 제공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이 7대, 8대에 이어 9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제한학원은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변 총장의 유임을 의결했다. 변 총장은 오는 23일부터 2025년 12월 22일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기우항 이사장은 "학령기 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개혁 등 최근 대학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학 발전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했으며,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대학 특성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온 공로가 인정돼 연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 총장은 지난 4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 사업(PRIME), 대학인문역량강화 사업(CORE),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지방대학특성화 사업(CK-1), K-MOOC 선도대학 사업, 산업단지캠퍼스조성 사업,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왔다.

대구한의대는 2020~2021년 2년 연속 대학부문 코스메디컬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가서비스대상을 받았다. 2015년에 이어 2021년에는 또다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협력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인 'K-뷰티'를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건립 ▷화장품 특화산업단지 조성 ▷경상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CLEWNCO)' 베트남 매장 개설 등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변 총장은 "국내 대학들이 역사상 초유의 학령기 인구감소 상황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대학 재정의 위기와 청년 실업 문제 등 총체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대학의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총장은 영남대 학사와 석사,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건축학 석사, 영남대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학평가인증위원회 위원장, 대구경북지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대학입학전형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 대구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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