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객응대 도맡는 'AI 비서' 등장…지역 소상공인들 '관심'

출시 한 달여 만에 서비스 신청 180건 돌파
AI 능동복합대화 기술 탑재…고객 의도 분석해 질문하기도

KT AI 통화비서를 도입한 베이커리 매장 모습.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 AI 통화비서를 도입한 베이커리 매장 모습.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가 최근 출시한 초소형 고객센터 서비스인 'AI 통화비서'가 대구경북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주문, 예약 등 고객응대를 도맡아줘 일이 한결 편해졌다는 평가다.

AI 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일을 하거나 부재 중 걸려온 고객의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 유선번호로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AI가 응대를 하는 방식이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에는 대화의 흐름을 인식하는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이 적용돼, 고객의 말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심지어 고객의 의도를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묻기도 한다.

고객센터 역할을 하는 AI 통화비서는 1인 점포나 손님이 몰리는 매장에서 활용도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편리함 덕북에 지난 10월 말 출시된 서비스임에도 불구, 대구경북에만 180여 건이 신청됐다.

지난달부터 KT AI통화비서를 이용하고 있다는 경북 칠곡군의 한 음식점 사장 A씨는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서빙하느라 직접 전화응대가 어려웠는데 AI가 대신 처리해 주니까 한결 일하기가 수월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는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쓰임새 있는 편리한 AI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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