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학생들이 직접 가꾼 배추를 수확해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복지단체에 기부해 화제다.
동도초등학교(교장 이상근) 4학년 5반 학생들은 1일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 배추 40포기를 전달했다. 이 배추는 지난 4개월여 기간 동안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정성들여 가꾼 것이다.
김소윤 학생은 "열심히 기른 배추를 기부해 기분이 좋다. 우리 지역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시면 좋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수성구청의 '2021년 학교텃밭 조성·운영 지원사업' 수혜 대상이 되어 교내 텃밭에서 봄·여름 작물을 재배, 수확했다. 이어 9월 배추 모종을 식재하고 지렁이 분변토를 활용해 정성껏 키운 끝에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4학년 5반 담임 정여름 교사는 "친환경 농법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등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하는 환경 프로젝트 수업으로 소외된 이웃까지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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