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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네비게이션에 요소수 정보 공개하라” 성과

촉구 20여일만에 정부 기능 추가…국민 불편 해소 기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요소수 대책으로 판매 주유소와 재고량을 네비게이션, 포털 지도서비스에 공개하라고 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고령성주칠곡)의 촉구가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정 의원은 지난 11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요소수 문제의 정부 대응 실패를 질타한 뒤 "요소수가 어디에 얼마나 재고가 있는지 국민이 알 수 있는 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네비게이션을 통한 안내 서비스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후 정부는 국토교통부가 공개하는 요소수 재고를 기반으로 T맵·네이버·카카오 지도서비스에서 요소수 판매 주유소 검색과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최근 추가했다.

당시 정 의원 질의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에 가면 구할 수 있는지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겠다"라며 "정희용 의원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ICT 기술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도 "백신 시스템 개발을 했던 경험을 살려 요소수 판매와 재고에 대한 공개시스템 구축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고, 임 장관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라고 답변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희용 의원은 "요소수 대란이 터지자 각 지역소방서에 요소수를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국민의 불편이 줄어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요소수 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의 협조와 대안 제시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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