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구 3선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을 위원장에 선임했다.
윤 의원은 정계 입문 전 경찰청 정보국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경찰 내에서 대표적 '정보통', '전략통'으로 평가받았다. 이런 이유로 2012년에는 18대 대선 정세분석단장을 맡았고, 2018년에는 원내수석부대표로 원내 전략과 기획, 대여 협상을 총괄하며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끌어내는 성과도 올렸다.
그밖에 '홍준표계'로 불리는 배현진 최고위원과 '유승민계' 유의동 의원, 엄태영·최형두 의원, 정유섭 전 의원 등 원내·외 인사가 고루 전략자문위원회에 참여한다.
여기에 윤 후보 특별고문으로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선임됐다. 이 전 실장은 당내 경선 때 윤 후보 캠프에서 정책 분야를 총괄했다. 박 전 기자는 중앙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편집인, 제18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선대위 원내대책단장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대구 달성군), 이재명비리국민검증단장은 관련 특위 활동을 하던 김진태 전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공보단 구성도 보강됐다. 공보단 산하 상임공보특보단장으로 김경진 전 의원이 임명됐다. 후보 수석부대변인에는 최지현 변호사와 김기흥 전 KBS 기자가 배치됐다. 상근부대변인은 김재현, 장순칠, 차승훈, 김성범, 권통일 등 5명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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