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온누리의 연극 '이웃집 쌀통'의 한 장면. 극단 온누리 제공
극단 온누리가 연극 '이웃집 쌀통'을 15일(수)부터 25일(토)까지 예술극장 온 무대에 올린다. '이웃집 쌀통'은 201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각색한 작품. 김란이 작, 이국희 연출로 신숙희, 구진아, 남가설, 김민지, 배성표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이웃집 쌀통'은 제목처럼 평범한 동네에 쌀통 하나가 놓이면서 시작된다. 이웃인 네 사람이 차례로 등장한다. 누가 쌀통을 버렸냐며 서로 말다툼을 벌인다. 이내 쌀통 안에 든 쌀을 확인하고 떡을 해먹자고 마음을 모은다.
이들이 쌀을 말리려 돗자리에 쏟아 붓고 발견한 건 말라비틀어진 손가락과 발가락.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쌀을 살피던 이들은 봉지에 싸인 돈도 발견한다. 경찰에 사건을 신고할지, 돈을 나눠 가질지 또 다투다 각자의 궁핍한 형편을 내세우며 돈을 나눠 갖는다. 손가락 발가락도 공평하게 나눈다. 며칠 뒤 쌀통 주인이 동네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국희 연출은 "동네이웃 네 사람의 개성있는 연기와 앙상블이 관람 포인트다. 이들의 역동적인 캐릭터로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익살스럽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러닝타임 80분. 관람료 1만3천원.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공연. 일, 월, 화 공연 없음. 문의 053)424-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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