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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 3시간 만에 940명 확진자 추가해 동시간대 최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6명으로 증가

매일신문 속보 이미지. 매일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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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관련 2개 소식이 전해졌다.

▶우선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1천870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집계 사상 역대 최다 기록이다.

불과 3시간 전인 오늘 오후 6시 집계는 930명이었는데, 갑절을 넘긴 수준인 940명이 추가된 것.

여기에는 집계 작업이 저녁 시간대에 몰리는 등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이전 오후 9시 집계 최다 기록은 어제인 1일 같은 시각 집계된 1천837명인데, 이를 33명 넘어선 것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도 어제 나왔다. 2천268명이었다.

이어 이 기록 역시 하루만에 다시 갈아 치울지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는 소식도 이날 저녁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은 11월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인천 40대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10대 아들에 의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인천시 거주 목사 부부 2명과 10대 아들을 비롯해 부부의 이동을 도운 30대 지인 남성, 이들과 별개로 11월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인천 목사 부부의 이동을 도운 30대 지인 남성 관련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에 현재 가장 큰 관심이 향하는 모습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이 남성은 인천 부부를 24일 만나고 닷새 후인 2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직장에 출근한 것은 물론 다른 지인을 만났다. 또한 사는 곳 인근 마트, 식당, 치과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도 이 남성 가족이 지역 교회 개최 400여명 규모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이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이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

우선 이 남성의 아내, 장모, 지인 등의 확진 여부는 이틀 후인 4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인천 목사 부부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43명을 비롯해 딸(1명), 같은 건물 거주 7명 등을 접촉자로 분류,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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