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콘텐츠진흥원, 경북 음악창작소 출범…'음악의 선물 받으세요'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내 둥지, 지역 인디음악씬 교류와 활성화 간담회
첨단 녹음실 등 장비 갖춰…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과 음원 유통 등 지원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최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최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 '경북 음악 창작소'를 출범시키고 지역 대중 음악인들에게 창작에서부터 음반 생산 등 전반에 걸친 시설제공과 교육 지원에 나선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제공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북 음악창작소'를 출범시켰다.

경북 음악창작소는 진흥원이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역 대중음악인들에게 창작부터 음반(음원)으로 생산되는 과정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대중음악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경북도의회 박차양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을 비롯 각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음악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트레봉봉'의 축하공연, 현판 제막식, 시설투어, '종코'의 스튜디오 라이브 진행 등으로 진행됐으며, 2021 서울인디뮤직페스타 연계 사업으로 '지역 인디음악씬 교류와 활성화'를 주제로 한 간담회와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경북·대구·부산 각 지역의 인디음악 생태계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경상권에 위치한 경북 인근 지역인 대구·울산·경남·부산 지역 뮤지션 및 대중음악 관계자들이 연계한 공동시장 창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 음악창작소는 녹음 스튜디오·합주실 등 창작 시설 대관, 지역 뮤지션·엔지니어·기획자 양성 아카데미, 컨설팅·멘토링 등 음악 비즈니스 지원, 음악 컨퍼런스·세미나 개최 등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북지역의 음악 열린창작 공간으로서의 주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음악창작소는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부터 경북 지역의 뮤지션 창작활동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녹음실, 합주실 등 음악창작소 시설은 음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은 "기존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전문 음악창작 공간 조성을 통해 음악 인프라에 대한 지역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경북 대중음악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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