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청년유니온은 2일 대구청년알바 응원가게로 크리스피크림도넛 범어점, 카페 우미우미를 선정하고 명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청년알바 응원가게'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사업장 중 노동법규를 잘 지키고, 사업주와 아르바이트생이 상호 권리존중·의무이행하는 모범사업장으로, 사업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올바른 고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한다.
지역청년 노동조합인 대구청년유니온이 지난 7~9월 만 19세~39세 아르바이트 청년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의 사업주 및 근로자의 신청을 받아 민투표심사와 사실조사를 거쳐 심사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심사는 대구지방노동고용청, 한국공인노무사회 대구경북지회, 잡코리아×알바몬 대구지사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선정 기준은 임금(최저임금·각종 수당 등 지급 여부), 근로시간(법정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준수 등), 근로계약서 작성, 4대보험 가입 여부 등의 정량적 기준과 아르바이트 청년과 사업주의 상생·미담 사례 등의 정성적 요소를 담았다.
'2021 대구청년알바 응원가게'로 선정된 '크리스피크림도넛 범어점'과 '카페 우미우미'는 공통적으로 식사 챙겨주기, 서로 응원해주기, 친절한 업무지도 등과 같은 수평적이고 인간적인 업무환경이 미담사례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021 대구청년알바 응원가게'를 선정해 명패 및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아울러 향후 대구시 소셜미디어 시민기자단과 대구청년커뮤니티 포털 '젊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로 사업장 매출 확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청년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구청년 알바돌봄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 역시 임금체불·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근로 중 겪는 부당대우에 대한 노동상담(528명)과 권리구제(74건)를 지원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청년알바돌봄주간 운영, 노동법규 및 근로에티켓 강의 등 아르바이트 청년의 정당한 권익 보호와 노동 인권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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