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패싱 논란'에 나흘째 항의성 지역 순회를 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울산에서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이날 오후 알려졌다.
우선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와 만났고, 이에 윤석열 후보가 사전 약속 없이 울산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가 일단 '만난다'로 결정된 것.
이준석 대표 측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울산 한 식당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여기에는 앞서 울산으로 간 김기현 원내대표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3일) 제주도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날 것으로, 전날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의 만남 자리에서 이야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게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무산되는듯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후보 측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의제를 사전조율해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만남을 하려면 검열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며 "후보가 직접 나오지 못하고 핵심 관계자의 검열을 받으면서까지 (윤석열 후보와)절대 만날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윤석열 후보가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와 울산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이준석 대표, 윤석열 후보)이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제주에서 울산으로, 또 윤석열 후보는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동, 만남 자체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1월 2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및 "^_^p"라는 글을 남겼고, 이후 이준석 대표의 거취 표명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그의 잠수설 및 이를 반박하는 맥락의 지역 순회 소식이 이어졌다.
이어 결국 윤석열 후보와 전격적으로 회동하게 된 오늘까지, 이준석 대표는 국내 정치 뉴스에서 윤석열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리고 '혼외자 의혹' 등 사생활 논란이 제기된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핫'한 인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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