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이 TBC와 함께 스탠딩 드라마 '더 플레이' 시즌2를 제작해 관객과 만난다. '더 플레이'는 기존의 연극과 다른 모습이다. 무대와 각종 장치를 최소화한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극을 끌어간다. 각색, 연출도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이 맡았다. 10분 남짓한 단막극이다.
극본은 시민 공모전으로 채웠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6편, '할매와 달빛 댄스'(윤희정 작), '가족만두'(오지용 작), '여기 사람 있어요!'(송호걸 작), '너에게'(신영은 작), '그 얼굴에 담긴 사연'(류창우 작), '빨강과 노랑'(김현태 작)이 각색을 거쳐 '더 플레이' 시즌2의 극본으로 활용됐다.
'더 플레이' 시즌2는 13일부터 28일까지 월요일과 화요일 TBC라디오(오후 5시 40분)와 TV(밤 12시 30분)에서 방송된다. 유튜브(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립극단)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53)606-6323
◆여기 사람 있어요! (13일 방송)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황당한 이야기다. 집단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고, 자본에 의해 인간의 생명이 경시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풍자한다. 황승일이 연출하고 박상희, 박찬규, 최우정이 출연한다.
◆너에게 (14일 방송)
친구의 장례식을 치르며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었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인물을 비춘다. 그를 통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관객에게 묻는다. 백은숙이 연출하고 이서하, 김채이가 출연한다.
◆그 얼굴에 담긴 사연 (20일 방송)
벽면에 사진들로 가득한 카페의 주인이 비를 피해 찾아온 손님과 대화를 나누며 각 인물사진에 담긴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삶의 이유를 돌아보게 된다. 김동찬이 연출하고 김재권, 김정연이 출연한다.
◆할매와 달빛 댄스 (21일 방송)
오래된 슈퍼를 운영하는 노인과 슈퍼 건물 옥탑방에 세 들어 사는 탭댄스 강사의 이야기다. 불안한 청춘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다. 강석호가 연출하고 김경선, 김효숙이 출연한다.
◆빨강과 노랑 (27일 방송)
소통의 부재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아빠와 딸을 통해 부모자식 간의 사랑을 보여준다. 세대 간 갈등 속에서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백은숙이 연출하고 이동학, 천정락, 김채이, 이서하가 출연한다.
◆가족만두 (28일 방송)
세 사람 각자의 가족만을 생각하는 이기심과 괜한 승부욕이 빚은 상황을 신랄하면서도 코믹하게 표현한다. 김동찬이 연출하고 김재권, 김정연, 김명일, 강민주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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