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토요일 주말 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금요일 평일이었던 전일 대비 감소한 것으로, 이날 오후 9시 중간집계에서 확인되고 있다.
단, 이는 서울과 경기의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같은 수도권의 인천을 비롯해 부산, 충남, 대구, 강원, 대전 등 상당수 비수도권 지역은 오히려 늘었다.
수도권 확산세가 치솟은 후 비수도권 확산세도 뒤따라 오른 올해 여름과 닮은 상황이 나타날지 우려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4천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3일 오후 9시 집계 4천227명 대비 221명 적은 규모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는 같은 오후 9시 집계 기준, 서울이 1천803명에서 1천776명으로, 특히 경기가 1천224명에서 741명으로 감소한 게 전체 통계를 끌어내린 맥락이다.
반면 같은 시각 집계 기준으로 인천의 경우 어제 284명에서 오늘 337명으로, 부산의 경우 어제 131명에서 오늘 205명으로, 충남의 경우 어제 133명에서 오늘 154명으로, 대구의 경우 어제 87명에서 오늘 117명으로, 강원의 경우 어제 98명에서 오늘 108명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이 가운데 인천, 부산, 충남, 대구는 이미 전날 최종 집계치를 넘겼다. 전날 인천 284명, 부산 201명, 충남 133명, 대구 90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말에는 감염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 확진자 발생 수도 떨어뜨리는 경향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한 주, 즉 11월 27일~12월 3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3천925명(11월 27일 치)→3천308명(11월 28일 치)→3천32명(11월 29일 치)→5천123명(11월 30일 치)→5천265명(12월 1일 치)→4천944명(12월 2일 치)→5천352명(12월 3일 치).
이어 12월 4일 치는 서울과 경기의 확산세가 떨어지는 영향에 따라 전일 대비 감소한 결과가 예상된다. 다만, 4천명 후반대 내지는 5천명 초반대의 5천명 안팎 결과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5천명 안팎 확산세는 지난 11월 30일부터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어제인 12월 3일 치 5천352명은 역대 최다 규모였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1천776명 ▶경기 741명 ▶인천 337명 ▶부산 205명 ▶충남 154명 ▶대구 117명 ▶강원 108명 ▶대전 106명 ▶경남 101명 ▶경북 99명 ▶충북 70명 ▶전북 56명 ▶전남 47명 ▶광주 40명 ▶제주 17명 ▶울산 16명 ▶세종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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