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435기가 운영 중이었는데 올해 730여 기를 구축·운영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300기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총 1천400기 넘게 운영돼 고속도에서 전기차 충전 걱정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12기가 운영 중인 고속도 수소충전소는 내년에는 43기, 2023년에는 52기 이상으로 늘린다.
지난 10월말 기준 전기차 21만1천600여대, 수소차 1만8천대가 있는 데 고속도 충전시설이 이들 친환경차량의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사왔다.
친환경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고속도에서 충전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은 지난해 기준 70만명에서 올해는 약87만2천명(10월 기준)으로 증가했으며, 연말까지는 약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량을 점차 늘려 2025년을 기점으로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 달성하는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고속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104MW가 운영 중이며, 고속도 태양광 발전사업 공모로 2023년까지 발전시설 76MW를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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