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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새 사령탑, 타이거즈 원클럽맨 김종국 감독 선임

기아타이거즈가 5일
기아타이거즈가 5일 '타이거즈 맨' 김종국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계약 마친 후 기념 촬영하는 김종국 기아타이거즈 신임 감독과 장정석 단장. 연합뉴스

기아타이거즈가 새 사령탑으로 김종국 감독을 선임했다.

기아는 5일 "김종국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종국 신임 감독은 '타이거즈 원클럽맨'으로 구단에 대한 애정과 지휘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김종국 감독이 프로 데뷔 때부터 타이거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라며 "조용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선수단과 코치진으로부터 두터운 신망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 신임 감독은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부담되지만 기대감이 훨씬 크다"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국 감독은 광주에서 야구를 시작해 기아의 전신 해태에 1996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2009년 은퇴할 때까지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프로 1군 무대 성적은 1천359경기 타율 0.247, 66홈런, 429타점, 254도루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태극마크도 달았다.

지도자 생활도 기아에서만 한 김종국 감독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시즌 동안 작전, 주루, 수석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1월 1일 맷 윌리엄스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화원 전 대표와 조계현 전 단장도 자리에서 내려왔다.

기아는 최준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장정석 단장을 영입한 뒤 감독 인선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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