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장·사격장…체육시설 39곳 겨울 안전점검

체육지도자 배치·가스 경보기 등…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관리 강화

대구시는 24일까지 겨울철 주요 체육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겨울철을 맞아 체육시설 39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시는 24일까지 겨울철 주요 체육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대상시설은 빙상장 4곳과 실내체육관 34곳, 사격장 1곳 등 39곳이다. 구‧군 관련부서와 건축, 전기, 소방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이 일부 시설에 대해선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체육지도자 배치 여부 ▷빙판 외곽 울타리 설치 여부 ▷정빙기실 가스누설경보기 설치 여부 ▷추락 위험장소 안전난간 설치 여부 ▷피난안내도 부착 및 소화기 설치 여부 ▷시설이용 안전수칙 게시 ▷직원 안전‧위생 교육 여부 등이다.

위 사항들과 함께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상태, 시민 불편사항 등을 점검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체육시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인다.

시설 방역 관리자 지정 및 시설 출입 시 접종완료 확인, 출입자 명부 관리 여부 등을 살펴 시설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한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응급조치 후 보수하고 보강한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겨울철에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빙상장과 실내체육관 등 주요 체육시설을 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