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웨이스트' 관련 지역 축제인 '오늘도 바리바리' 축제(매일신문 10월 4일 자 9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5일 대구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10월 한 달 동안 줄인 일회용품 개수는 1천 개에 달했다. 또 일회용 대안 물품 만들기 워크숍을 10회 진행해 시민 183명이 참가했다.

축제 기간 참여 가게에서 종이팩을 기부 받아 주민센터에서 휴지로 바꾼 후 대구 쪽방 주민들에게 핫팩·과일과 함께 전달했다. 종이팩 자원 회수는 55㎏에 이른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행사 과정에서 2만6천㎏가량의 아이스팩을 기부받아 지역 내 가게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아이스팩 재활용률은 20~3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매립·소각돼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며 "아이스팩 안에 들어 있는 젤의 주재료는 폴리에틸렌이다. 젤은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물에 녹지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인체에도 해롭다"고 했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약 40여 곳의 점포와 소비자가 참여한 쓰레기 없는 일상을 위한 '오늘도 바리바리' 축제를 열었다. 소비자가 구매 당시 일회용 포장 없이 개인·다회용기를 바리바리 챙겨가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카페·반찬가게·베이커리·음식점·옷가게·생활용품점 등 다양한 가게들이 축제에 참여해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송은 대구녹색소비자연대 활동가는 "조금만 불편하고 수고하면 불필요한 쓰레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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