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가 PM(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손잡았다.
5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에 따르면 지난 2일 양국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서비스형 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A에는 양국의 7개 대표기업과 대표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1천대 규모의 배터리 교체형 PM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완성차기업 THAMLEV가 참여하고 나노말레이시아가 지원기관으로 나선다. 한국은 현대케피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 4개 기업이 구동모터, 제어기,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 참여한다. DMI는 제품 신뢰성 검증 및 실증사업 지원기관으로 합류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치범 주말레이시아 대사를 비롯한 한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말레이시아는 과학기술혁신부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 협력에 관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MOA는 올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에서 추진한 대구시와 PM산업협의체간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다. 대구가 선도하는 '한국형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육성을 해외와 연계한 구체적 성과로 볼 수 있다.
DMI는 대구형 PM 실증사업과 이번 MOA를 연계해 양국 간 미래 모빌리티산업 교류를 확대하는 'Global City to City(GCC)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규호 DMI 원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실증사업은 해외 거점시장 진출로 이어져 대구지역 부품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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