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3천887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전날인 4일 오후 9시 집계 4천6명 대비 119명 적은 것이다.
다만, 이는 주말효과에 따라 '정상적으로' 줄어든 맥락이다. 아울러 확진자가 100여명 정도 줄어든 것은 평소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며 수백명 규모 감소가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주말효과 자체가 약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유의미한 비교 대상은 1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11월 28일 오후 9시 집계인데, 이때는 2천776명이 발생, 이번에 같은 시각 1천111명 늘어났다.
최근 한 주, 즉 11월 28일~12월 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3천308명(11월 28일 치)→3천32명(11월 29일 치)→5천123명(11월 30일 치)→5천265명(12월 1일 치)→4천944명(12월 2일 치)→5천352명(12월 3일 치)→5천128명(12월 4일 치).
이어 12월 5일 치는 주말효과로 인해 4천명대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30일부터 닷새 연속 5천명 안팎 기록이 이어진 것을 끊을 지에 관심이 향한다. 만일 4천명대 기록이 나오더라도 4천900명대 결과가 만들어질 경우, 엿새 연속 5천명 안팎 기록이 이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효과가 반영되는 첫 요일인 일요일에 전 주의 5천명 안팎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확산세 자체가 오히려 높아졌다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첫 요일인 화요일(12월 7일)에 확진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여지를 만들게 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1천380명 ▶경기 993명 ▶인천 302명 ▶부산 191명 ▶경북 181명 ▶충남 157명 ▶대구 141명 ▶경남 109명 ▶강원 106명 ▶대전 82명 ▶전북 58명 ▶충북 54명 ▶광주 40명 ▶제주 38명 ▶전남 34명 ▶울산 14명 ▶세종 7명.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했다. 주말효과가 이례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동일한 오후 9시 집계 기준, 경북의 경우 전날 99명이었던 게 오늘 181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충남은 어제보다 3명 더 많다. 대구는 전일 대비 24명 늘었다. 경남도 8명이 전일 대비 증가했다. 강원은 전날 대비 2명 적은 수준으로 사실상 비슷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이틀 연속 200명대 확진자가 나온 부산도 이미 전날에 14명 모자라 사실상 비슷한 수준인 191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날 오후 9시 집계 확진자의 수도권 비중은 68.8%(2천675명), 비수도권 비중은 31.2%(1천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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