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6일 안동시청에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과 보물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수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의 부재의 보존처리, 구조보강, 전탑 조립과 주변정비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수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탑 수리의 중요성을 감안, 모든 과정을 기록화해 교육 및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으로 높이는 약 7m, 기단은 약 10m 정방형이다.
우리나라에 몇 기 남지 않은 전탑 중의 하나로 역사적인 가치와 중요성이 인정돼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특히 우리나라 전탑 중에서 1층 탑신부(塔身部·몸돌) 전체에 화강석을 사용해 조성된 유일한 예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전탑의 중요성을 감안해 분야별 전문가(고건축, 전통재료, 보존처리, 구조 등)로 구성된 기술지도단의 자문을 받아 수리공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탑의 수리와 관련된 수리기준(시방서, 품셈 등) 개선 검토와 전돌의 재사용 기준 등 수리기술 향상과 진흥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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