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민들에게 더 많은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원산자연휴양림의 주말 요금체계를 대폭 개편한다.
경남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상남도 금원산자연휴양림 및 생태수목원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을 내년 1월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주말요금 개편 주요 내용은 기존에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 전일이 주말로 규정되어 있던 개념을 토요일과 연휴기간 중 공휴일의 전일만 주말로 규정하고 금요일과 공휴일 전일 평일은 주중으로 편입하는 것이다.
주말요금 체계 개편에 따라 주중으로 편입되는 요일에 대해서는 요금 인하 효과가 2만∼4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제도 개편 배경은 자연휴양림 이용률이 주말 요일별로 현격한 차이가 나는 데 있다.
2019년 비수기 4개월 동안 이용률 통계분석 결과, 토요일과 연휴기간 중 공휴일 전일은 이용률이 88.8%인데 비해 금요일과 공휴일 전일 평일의 이용률은 34.2%에 그쳤다.
이번에 개편하는 주말 요금 체계 개편은 전국 111개소 공립 자연휴양림 중 최초이고 이 제도 도입으로 인해 앞으로 도민들이 휴양림을 이용하는 기회가 늘어나 이용률도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9월부터 주중 하루 휴가만 내고도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시간 선택제'를 도내 휴양림 5개소(금원산, 산청한방, 함양 대봉산, 용추, 산삼 자연휴양림) 10개 객실에 대해 전국 최초로 도입, 추진하고 있다.
윤동준 산림휴양과장은 "작은 생각의 전환으로 추진한 제도개선으로 코로나19 시대 심신에 피로가 많이 쌓인 도민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이용 기회를 넓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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