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연속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손흥민(토트넘·29)이 EPL 사무국이 발표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앨런 시어러의 이주의 팀'에서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시어러는 "노리치시티전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보여준 강점들의 핵심에 있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과 함께 데머라이 그레이(레스터 시티), 제로드 보웬(웨스트햄)이 전방 스리톱에 포진됐다. 미드필더로는 메이슨 마운트(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뽑혔다.
수비수로는 벤 데이비스(토트넘),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디오고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선정됐다.

한편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7일 "손흥민이 코로나19에 걸린 선수 6명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앞서 BBC와 풋볼런던 등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선수와 코치진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선수 6명과 코치진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메르송 로얄과 브리안 힐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5일 노리치시티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부상 중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이번 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과 함께 라이언 메이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도 감염됐다. 토트넘 선수단은 추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단은 3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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