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를 설립한 고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13일)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포스코는 7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가족, 창립요원, 전임 회장, 청암재단 관계자 및 추첨을 통해 선정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휘는 세계적인 음악가 금난새 씨가 맡았고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내 최정상 음악가인 소프라노 조선형 씨, 피아노 유영욱 씨, 플루티스트 유재아 씨 등이 협연했다.
박 명예회장과 생전 교류가 잦았던 음악가인 금 씨는 직접 선곡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차이콥스키의 1812 서곡 등 총 7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금 씨는 1812 서곡을 소개하며 "이 곡은 승리를 기념하는 힘찬 곡으로, 자원도 자본도 없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최고의 철강사로 도약한 포스코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또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연주에 앞서 "박 명예회장님이 가진 불굴의 의지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선정했다"며 추모음악회 지휘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앞서 포스코는 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주최로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고 고인의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조망해보는 추모 심포지엄을 열었다.
포스코센터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에서는 23일까지 청암 박태준 10주기 추모사진전을 연다.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창립과 초대 사장 취임부터 포항 1기 설비 종합 착공, 고로 화입식,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등 명예회장 재직 시절 주요 시기별 다양한 사진과 초상화 등 8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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