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5일 열린 '대구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주민공청회'.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중구청이 구상 중인 시청사 후적지에 들어설 복합시설 형태. 중구청과 전문가들은 빨간색 점선이 그어진 ALT3 방안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22일 공개된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 보고서 내용.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의 현 대구시청 청사가 떠난 자리에 문화예술, 역사, 산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중구청의 '시청사 후적지 개발 구상안'이 최종 확정됐다.
중구청은 지난 7일 '대구시 원도심 발전전략 및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중구청은 시청사 후적지를 문화예술, 역사, 산업기능이 복합된 허브 공간인 '메가 라이브러리(Mega-Library)'로 조성한다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10월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 차별화된 시설의 필요성과 주상복합 시설 지양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면서 주거를 제외한 공간 활용 방안도 추가적으로 검토했다.
복합시설 형태는 모두 3가지 안으로 각각 문화예술시설과 산업시설, 오피스텔 등 공간 활용 계획 방안이다. 건축물 규모는 지상 45층 또는 65층 내외다. 중구청은 지상 65층 안팎 규모가 제일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도심 발전전략도 함께 내놨다. 도시 숲 조성을 통한 원도심 기능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도시 숲과 공원형 지하보도 설치 등 달성공원부터 신천으로 이어지는 국채보상로에 녹지벨트를 만든다는 것이다.
후적지 개발 구상안은 이달 중순 쯤 대구시에 제출, 협의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시청사 후적지 개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침체된 원도심을 회복하고 지역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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