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대선주자들은 8일 농성현장을 방문하거나 선거조직을 다지며 대선고지를 향해 달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호남 노동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심 후보는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남해화학에서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나 하청업체 계약 시 고용 승계를 뺀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방기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집단해고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며 "노동조합활동을 사유로 고용 승계를 하지 않았다면 명백한 차별이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이날 순천 팔마 장애인자립지원생활센터를 방문하고 광주 조선대에서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지역 선거대책위원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사공정규(수성구갑), 권영현(중구남구) 지역위원장 두 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안 후보는 "세종리더십으로 과학강국을 여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 과학기술을 제대로 잘 아는 사람이 이번에 대통령이 되어야만 시대정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이날 별도의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막바지로 접어든 '새로운 물결' 창당 작업에 집중했다.
김 전 부총리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일 있었던 심상정·안철수 후보 회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준영 청년부대변인은 "10년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정치권의 문법과 악습까지 스며들어 이미 기득권이 된 두 사람은 이제 새롭지 않다"며 "이념이 먼저가 돼서 진작 소비된 정치인들에게 국민은, 청년은 '또 속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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