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효과가 사라지며 확산세가 치솟는 화요일(어제) 대비 다소 완화한 확산세가 수요일인 8일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전국 확산세 자체가 완화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3천63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7일 오후 6시 집계 4천149명 대비 518명 감소한 것이다.
다만 1주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1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2천340명에 비해서는 1천291명 많은 규모이다.
어제 대비 500여명 감소한 중간집계는 경기의 오후 6시 집계가 전날 1천404명이었던 게 오늘 874명으로 530명 줄어든 영향이 크다.
반면 서울의 경우 오후 6시 집계가 전날 1천141명이었던 게 오늘 1천150명으로 오히려 9명 늘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1천150명 ▶경기 874명 ▶인천 375명 ▶부산 239명 ▶경남 164명 ▶경북 141명 ▶대구 118명 ▶충남 114명 ▶강원 109명 ▶대전 79명 ▶전북 70명 ▶충북 58명 ▶전남 52명 ▶제주 40명 ▶광주 23명 ▶울산 19명 ▶세종 6명.
어제와 오늘의 오후 6시 집계를 비교하면, 경기가 크게 줄었으나, 서울이 9명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인천도 25명, 경남이 36명, 경북이 13명 등 증가했다.
반대로 부산은 1명, 대구는 1명, 대전은 37명, 충남은 31명 등 감소했다.
중간집계는 확산세 자체의 변동 추이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중간집계인만큼 집계 작업 자체가 밀린 상황도 반영된다. 즉 그날 확산세와는 별개로, 집계 작업 자체가 가령 오후 6시 이후 몰려 이뤄질 경우, 가시적으로는 저녁 시간대에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는 것.
이에 3시간 후인 오후 9시 집계까지 확인해야 경기에서 실제로 전일 대비 확산세 자체가 떨어졌는지, 아니면 현재 집계 작업 자체가 지연돼 오후 6시 집계에서 전일 대비 500여명 줄어든 수치가 파악됐는지, 좀 더 정확히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한 주, 즉 12월 1~7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5천264명(12월 1일 치)→4천944명(12월 2일 치)→5천352명(12월 3일 치)→5천126명(12월 4일 치)→4천324명(12월 5일 치)→4천954명(12월 6일 치)→7천175명(12월 7일 치).
이어 12월 8일 치는 오후 6시 집계만 봐서는 7천명 아래, 즉 6천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전국 각 지역 확진자가 고르게 감소한 게 아니라, 경기에서만 대규모(500여명)로 감소한 집계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이어지는 오후 9시 집계에서 좀 더 정확한 확산세 변동 추이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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