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하양읍 남하리에 위치한 청천초등학교(교장 최영희)에서 9일 모교 사랑이 피워낸 아름다운 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학교 졸업생인 송중호(20회)·양숙(24회) 남매는 농촌학교의 작은 학교로 변한 모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던 것. 송씨 남매는 경기도에서 중소기업 운영과 영천에서 수석교사로 일하고 있다.
송씨 남매는 "학교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주는 교장 선생님과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모교발전과 함께 후배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947년 설립된 청천초교는 1978년 12학급, 421명의 학생을 둔 지역 교육의 요람으로 성장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6학급, 41명의 학생을 둔 농촌지역 작은 학교가 됐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이번 학교발전기금을 기반으로 1, 2학년 교실의 공간 재구조화 등을 통해 편안하고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최영희 교장은 "아이들 한명 한명이 가슴 가득히 세상을 포용하고 사랑을 담은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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