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를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린 게임 방송 유튜버 가브리엘 흐라스토비치(25)가 미국에서 근거없는 혐한 발언을 쏟아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가브리엘은 올해 10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돈 벌려고 미국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한국을 떠났다. 그는 "시간이 지나고 제가 나이를 먹으면서 한국 온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저랑 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행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서 가브리엘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장문의 게시글이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글쓴이는 한국에 대해 "누가 더 나이 많은지에 기반을 두는 사회로 전통적이고 후진적이다" "사회적으로 아직 석기시대"라며 비난했다.
특히 그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선 성매매가 일상화돼 있다. 당신이 외국 남성이라면 당신이 데이트할 가능성이 많은 여성들은 모두 한 번쯤은 성매매 여성이었을 것"이라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괜찮겠지만 난 성매매와 성매매 종사자들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기에 그 업계와 관련있는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여성의 약 35%가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성관계를 하고 그들 중 80% 이상이 성형수술을 받는다"고 했다.
혐한 글에 대해서 네티즌은 글 작성자로 가브리엘을 지목하고 있다. 글을 게시한 아이디가 지난해 가브리엘이 '가짜사나이'를 운영한 이근 대위 저격글을 올렸을 때 쓴 것과 동일해서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가브리엘은 한때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웹 예능 '가짜사나이' 1기 멤버로 출연했다. 이후 트위치 방송에서 "이근 대위는 남자로서 허세를 부린다. 맘에 안 든다"는 저격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도 10일 오전 기준 아직까지 가브리엘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한국 국기가 표시돼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가 3일 전 올린 게시물에 "한국 국기 내려라" "어쩐지 이기적이더라" "한글 해시태그 달지마라" "당신이 35% 여자를 만나봤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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