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3천46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9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4천58명 대비 597명 감소한 규모이다.
다만 이는 경기의 중간집계가 전일 대비 400명 가까이 줄어든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는 서울과 함께 전체 통계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두 지역의 집계 추이가 전체 결과를 결정하는 것.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1천62명 ▶경기 896명 ▶부산 300명 ▶인천 268명 ▶강원 156명 ▶대구 134명 ▶경북 133명 ▶경남 130명 ▶충남 104명 ▶대전 74명 ▶전북 56명 ▶전남 53명 ▶충북 52명 ▶광주 20명 ▶제주 15명 ▶울산 7명 ▶세종 1명.
서울의 경우 전일 대비 107명, 경기는 전일 대비 396명 감소했다. 반대로 부산은 전일 대비 17명, 인천은 전일 대비 43명, 강원은 전일 대비 28명 증가했다.
결국 경기의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400명 가까이 내려가면서 전체 통계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경기의 경우 최근 오후 6시 중간집계가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인 바 있고, 따라서 현재 보여지는 집계 추이로는 최종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풀이다.
7천명대 기록이 이어진 지난 7~9일 사흘 간 경기의 오후 6시, 오후 9시, 최종 집계를 살펴보면 이랬다.
경기는 오후 6시 집계가 ▶7일 1천404명 ▶8일 874명 ▶9일 1천292명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어 오늘(10일) 같은 시각 집계는 896명이다. 나흘 간 1천명 초중반대와 800명대를 거듭 오간 것.
그런데 경기의 오후 9시 집계는 ▶7일 1천500명 ▶8일 1천36명 ▶9일 1천350명으로 서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이어 경기의 최종 집계는 ▶7일 2천268명 ▶8일 2천141명 ▶9일 2천3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사흘치가 거의 비슷했다. 같은 기간 오후 6시 집계와 대비된다.
이를 두고는 저녁 시간대에 경기의 확진자 집계 작업이 몰렸을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따라서 오늘 오후 6시 현재 경기에서 전일 대비 396명 감소한 896명의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불구, 이를 두고 확산세 자체가 내려갔다고 추정하기 힘든 상황인 것.
최근 한 주, 즉 12월 3~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5천352명(12월 3일 치)→5천126명(12월 4일 치)→4천324명(12월 5일 치)→4천954명(12월 6일 치)→7천174명(12월 7일 치)→7천102명(12월 8일 치)→7천22명(12월 9일 치).
이어 12월 10일 치는 오후 6시 집계만 보면 사흘 연속 7천명대 기록을 끊고 6천명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결국 경기의 최종 집계가 지난 사흘과 비슷한 2천명대로 나올 경우를 염두에 둬야 한다. 따라서 나흘 연속 7천명대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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