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2021 유망작가 릴레이전'의 마지막 편으로 작가 권세진의 개인전 '겹 풍경'전을 갤러리 명봉에서 열고 있다.
여러 곳에서 바라본 모습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해체하고 종합해 표현한 '겹 풍경' 연작은 작가가 일상 속에서 만난 장면들 혹은 기억, 순간들을 하나의 고정된 순간이 아닌 연관성을 갖고 겹쳐진 형태로 제작됐다.
'다중시점-01'은 이전 작업과 달리 시점에 대한 연구를 적용, 카메라 렌즈의 단일 시점을 통해 표현했던 작품에서 작가의 주관적 시점을 담은 풍경을 곁들였다. 이는 경험 대상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한 시도로서 전통 산수화에서 사용되는 삼원법(고원·평원·심원)이라는 원근법에 대한 해석을 담아냈다.
'겹'은 여름에 등산이나 산책을 하면서 만난 나뭇잎 가지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의 풍경을 전통회화에서는 나타내기 어려운 마티에르를 살려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권세진은 10x10cm 크기의 정사각형 이미지 2천405장을 각각 표현해 종합시켰다. 각 이미지 중 기하학적으로 남게 되는 여백이나 조금씩 뒤틀려 있는 이미지를 발견하고 관람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이다. 전시는 31일(금)까지. 문의 053)32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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