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화북면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조영흔(43) 주무관이 '차량부착식 공간자유형 다목적 작업대'를 발명해 화제다.
영천시는 지난달 24일 기계장비를 특허청에 등록해 특허증을 가진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12일 영천시에 따르면 조 주무관이 발명한 기계장비는 1t 소형 트럭 전면부에 부착해 사용한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조이스틱을 조작해 외부에 부착된 로봇팔로 도로변 제초작업은 물론 가로수 정전작업, 노면 청소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다.
올해 9월 화북면 일원에서 시운전을 한 결과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된 작업자들의 안전은 물론 빠르고 효과적인 작업 수행 능력이 확인돼 예산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영천시는 20년간 특허를 보유하고 기계장비 제작 및 판매권 대여를 통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세외수입으로 받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흔 주무관은 "몇 해 전 발생한 작업자 사고로 마음이 아팠다. 안전한 방법을 강구하던 중 영천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며 "특허까지 받아 영천시 공무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보답하는거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특허는 기계장비 분야 전국 지자체 최초이고 시민들을 위한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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