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폐광지역 문경 바람연금·햇볕 연금 수혜지 될 것"

이재명 "문경은 한 때 부친께서 탄광으로 생계유지 하신 곳"…"실력을 실천해서 실적으로 증명한 사람에게 미래 맡겨달라" 지지 호소.

12일 오전 11시 30분쯤 문경 가은역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에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12일 오전 11시 30분쯤 문경 가은역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에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정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으려면 바람과 태양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며 폐광지역인 문경은 자연환경이 좋아 바람연금·햇볕연금의 수혜지가 될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오전 11시30분쯤 경북 문경 가은역을 방문한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박정희 대통령의 고속도로 확충이 전국의 산업화를 이끈 것처럼 이제는 바람과 태양을 활용한 에너지 고속도로가 여러분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자원 이 될 것이며 그 길을 이재명이가 열어드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폐광 이후 문경이 어렵다. 앞으로는 새로운 에너지 생산을 위해 바람농사 햇볕농사를 지어야 한다"며 "이렇게 해서 생긴 에너지를 서울로 부산으로 팔수 있는 새로운 전력망을 정부가 깔면 노후가 보장되는 바람연금 햇볕 연금이 생겨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문경은 과거 탄광으로 먹고 살던 곳이며 부친께서도 한때 탄광생활로 생계를 유지 하셨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또 "지금 대한민국이 사회전반으로 침체가 되고 있는 것은 가진자와 없는자의 양극화 현상, 그리고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 원인이다"면서 "이들 불균형이 균형을 찾아가면 경제도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지도자가 유능해야 한다"며 "계획과 실력을 실천해서 실적으로 증명한 사람에게 미래를 맡겨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정부의 폐광지역 지원이 미미해 폐광이후 우려됐던 지역소멸 위기를 막지 못하고 있다"며 이 후보에게 지원 강화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문경 방문에는 부인 김혜경 씨, 상주출신 서영교 국회의원, 정용운 상주문경당협위원장, 박인국 문경평통협의회장 등이 동행했고 지지자 300여 명의 환영을 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문경 가은역에 마련된 전동 꼬마열차를 체험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문경 가은역에 마련된 전동 꼬마열차를 체험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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