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지역 한 종합병원과 공공기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12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안동에서는 총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14명 중 10명은 지역 한 종합병원 요양병동에서 확진된 사례다.
해당병원에서는 병동 간호사 1명이 확진된 이후 관련 접촉자 125명에 대해 긴급 검체를 한 결과 추가 접촉자 9명 등 총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10명 중 5명은 간호사를 포함한 직원이고, 5명은 입원환자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과 해당 병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관련 병동을 폐쇄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 등을 자가격리 조치한 후 추가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공기관 확진자는 안동시 산하기관에 소속된 50대 남성으로 앞서 확진된 미성년 자녀와 접촉해 확진된 사례다. 안동시는 해당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밀접 접촉한 직원 4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이 남성이 지난 8일 안동시의회에서 열린 정례회에 출석한 것으로 파악돼 시의원과 의회 사무국 직원 등 관련 접촉자 60여 명에 대한 검체를 시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와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격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연말이라 모임이 늘어나면서 타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지역에 전파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시민들의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상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시행하고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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