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부상을 털어내고 '완전체'로 나섰던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지었다.
가스공사는 두경민과 앤드류 니콜슨 등 부상 선수들이 코트에 복귀하면서 한층 더 화력이 붙었다는 데 고무적인 성과를 안고 대구로 돌아왔다.
가스공사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 경기에서 82대83으로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앞서 지난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경기에선 오래만에 두낙콜(두경민-김낙현-니콜슨) 트리오를 앞세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면서 103대98로 승리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LG와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패하면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서 승리를 다짐했지만 또다시 LG에 패배하고 말았다.
두 원정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초반에는 리드를 이어가다 경기 중반과 후반 상대의 기습을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만들어내는 미흡함을 보이기도 했다.
LG전에서도 가스공사는 2쿼터까지 두경민과 이대헌이 공격의 물꼬를 트고 니콜슨이 두자릿 수 득점을 몰아치면서 앞서갔지만 경기 후반 LG에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완전체로 부활했다곤 하지만 아직 선수들이 손발을 더 맞추기 위해선 경기를 더 뛰며 감각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역습을 허용하는 수비 또한 좀더 견고히해야할 과제도 떠안았다.
LG와 경기를 진행한 후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전반에는 수비 변화를 주면서 잘 견디고 운영이 잘됐지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존 디펜스를 길게 가져간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가스공사는 13일 오후 7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상대한다. 양팀 모두 리그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는만큼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치열한 한판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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