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와이드밴드갭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와이드밴드갭 반도체는 전기자동차, 스마트기기, 태양광전지,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차세대 기술 혁신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하나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0일 구미코에서 열린 대구경북연구원 주관 '대구경북 와이드밴드갭 반도체산업 육성전략 기획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세미나는 대구경북연구원이 기획한 자리로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전략에 맞춰 기획됐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모여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고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와이드밴드갭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정광진 SK실트론 부사장은 "앞으로 전기차, 에너지 등에 적용되는 고효율, 내구성이 뛰어난 와이드밴드갭 소재 반도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실트론은 국내 웨이퍼 제조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이어 이문희 대경연 산업혁신연구실장이 '대구경북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생태계 조성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는 장재호 대경연 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이정희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김권제 아이큐랩 대표 ▷김광희 엘앤디 대표 ▷이왕훈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장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채원영 매일신문 기자 등 총 7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중심의 와이드밴드갭 차세대 반도체 육성 방향 및 협력 방안 등 앞으로 추진해야 될 당면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경북 지역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원 등 연구 인프라와 함께 SK실트론,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KEC 등 다수 반도체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전력반도체 핵심 수요처인 자동차 부품산업(영천, 경산, 경주)과 전자제품(구미) 생산 단지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을 차세대 전력반도체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와이드밴드갭 소재 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기반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수요가 급증하는 와이드밴드갭 차세대 반도체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