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68)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영천은 정치도 경제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좌파정권의 국정농단과 경제침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정권교체와 함께 인구감소와 경제침제의 늪에 빠진 영천을 구하고 본질적 변화를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1973년 영천의 인구는 19만2천명, 경산은 17만5천명이었으나 2021년 현재 영천은 10만2천명, 경산은 26만8천명이다"며 "이것은 중앙의 지원을 받을 인맥과 힘, 지역 미래 비전을 고민하고, 기획하고, 정책으로 집행할 능력있는 리더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천은 전직 시장들의 미래 비전 부족으로 경제는 침체되고 불미스런 일로 시민들의 자긍심은 떨어졌다"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제대로 파악하고 전략적 사고로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시민 전체를 통합 조정해 미래 비전을 달성해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청장은 "중앙과 지역에서 쌓은 행정능력과 정치력,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침체와 퇴보만을 거듭하고 있는 영천에 혁신적 변화를 추구하며 옛 영광을 되찾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전 청장은 영천 출신으로 금호초, 경대사대부설고, 영남대와 미국 위스콘신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와 국세청 등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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