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보건 당국이 병상 추가 확보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1만2천95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138명, 11일 147명에 이어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시군별로 포항 40, 경주 28, 경산 27, 구미 14, 안동·예천 10, 김천·문경 9, 울진 5, 영천 4, 상주·칠곡 2, 영주·영덕·청도 1명씩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55명으로 33.7%를 차지했고 학생 확진자 11.7%(19명), 외국인 확진자 7.4%(12명) 순의 비중을 보였다.
확진자 증가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도내 총 661병상 중 585병상에 확진자가 입원 중으로 사용 가능한 병상은 76개 수준이다.
현재 도립의료원 3곳, 동국대병원, 영주적십자병원, 포항성모병원, 구미순천향병원, 구미차병원 등 8개 의료기관에 병상이 마련돼 있다.
경북도는 13일부터 포항세명기독병원 37병상을 추가로 확보, 운영에 들어간다.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협의해 병상을 더 늘려갈 방침이다.
재택 치료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2일 확진된 163명 가운데 100명(61.3%)이 재택 치료 판정을 받아 현재 도내 재택 치료 인원은 58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15일 재택 치료가 시행된 뒤 경북 지역에서는 총 2천6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753명(28.3%)이 재택 치료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가량은 재택 치료를 받는 셈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646개 중 314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48.6%를 보여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경북 지역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률은 262만3천28명 대상자 중 33만7천140명이 마쳐 12.9%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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