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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정인이 1주기에 등판하자는 제안에 "예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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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윤석열 부부. 연합뉴스
김건희, 윤석열 부부.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대선 레이스 등판 시점을 두고 여권이 각종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씨가 정인이 1주기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안이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도중이던 지난 10월 윤 후보 캠프에서는 정인이 1주기에 맞춰 김씨가 경기도 양평군 한 공원 묘역에 안장된 정인이의 묘역에 모습을 드러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지난 10월 13일은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가 양부모의 학대와 상습 폭행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지 1년째 되는 날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이 안을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정인이 1주기에는 정인이와 입양아들이 주목받아야 하는데 내가 그러면 내가 주목을 받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하는 건 정인이와 입양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캠프 관계자는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며 "김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공개 검증을 주장하며 본격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지난 12일 김건희씨와 윤 후보 장모 최은순씨가 경기 양평군 부동산 5개 필지를 차명 소유 관리한 정황이 나왔다면서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SNS에 김씨의 사진과 함께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7일 윤 후보는 김씨의 공식 행보 시점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 앞에 나와 활동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선대위 출범식에 함께하지 않은 부인의 공개 활동 시점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집에 가서 처에게 한번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묘사하고 싶어 하는 '김건희 리스크'라 불리는 형태의 이미지 씌우기는 온당하지도 않고 잘 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김씨를) 한 번 만나보니 선입견을 훨씬 상회하는 언행을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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