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17일(금) 오후 7시 30분 마지막 인사이트 시리즈 '이진상&김태형 듀오 리사이틀'를 연다.
이날 출연자로는 '한국인 최초'라는 공통 수식어를 가진 이진상과 김태형이다. 국제 콩쿠르 우승 이력과 더불어 국내외 공연장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진 두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아티스트의 음악적 통찰력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올해의 대구콘서트하우스 '인사이트시리즈' 대망의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한다.
김태형의 경우 타고난 사운드 밸런스와 논리정연한 해석으로 하마마쓰,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이제는 그 영역을 넓혀 호주 멜버른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와 더불어 청중상과 현대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실내악 부문을 통해 그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 우승 신화와 더불어 모든 특별상을 석권한 기록을 세웠음에도 피아노를 제대로 알고 연주하기 위해 피아노 테크니션인 슈테판 크누퍼에게 조율을 배웠으며 스타인웨이 피아노 공장을 방문해 실제 피아노 제작을 배우는 등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쉬지 않고 있다.
이날 선보일 곡은 그리그가 두 대의 피아노로 편곡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6번으로 단순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곡은 하나의 피아노를 두 명이서 연주하는 포핸즈 곡으로 김태형이 퍼스트 피아노를, 이진상이 세컨드 피아노를 맡았다.
연주할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듀엣을 위한 총 6개의 소품으로 그 중 4개의 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2부 곡으로는 슈만의 초기 실내악 작품으로 작곡된 '안단테와 변주곡'이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될 예정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에코노무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선보인다. 발레음악으로 작곡된 '호두까기 인형'에서 8곡을 선곡해 모음곡 형태로 엮은 이 곡은 차이콥스키가 여동생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을 때 '첼레스타'라는 악기의 음색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곡이다.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1661-2431)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053-250-1400(ARS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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