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소속사인 안테나 대표 유희열에 이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가운데, 그가 진행하는 '놀면 뭐하니'의 추억소환 콘서트 '도토리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안테나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재석이 오늘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테나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서 즉시 1차 PCR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고아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 오전 실시한 2차 PCR 검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중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도토리 페스티벌'의 정상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놀면 뭐하니의 출연진 토요태(유재석·하하·미주)가 2000년대 초중반 '싸이월드'가 서비스한 SNS '미니홈피'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자 마련한 콘서트다.
15일 오후 6시 서울 상암MBC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놀면뭐하니+ 측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방청 신청을 받았다.

콘서트에서는 토요태가 프로듀서 라도(블랙아이드필승)에게 의뢰해 만든 2000년대 풍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또 앞서 당대 미니홈피 인기 배경음악 음원을 제작했던 양정승과 노누, 윤하, 에픽하이, 써니힐, 아이비 등이 지난 11일 방송분까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콘서트 출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성시경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 개최 소식에 당대 인기 힙합듀오인 프리스타일도 축하 공연을 하고자 출연한 바 있다.
핵심 멤버이자 진행자인 유재석이 공연을 이틀 앞두고 확진된 만큼 정상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놀면 뭐하니+ 홈페이지에는 '도토리 페스티벌은 유재석씨 확진판정으로 취소인가요?'라는 제목의 시청자 문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스토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 이하 안테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안테나입니다.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 유재석이 오늘(13일)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으며,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즉시 1차 PCR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오늘(13일) 오전 2차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향후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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