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생명과학II 정답 유예에 일반대·전문대 줄줄이 입학전형 미뤄

전문대학교육협의회 13일 긴급 심의…과탐 최저등급 보는 보건계열 학과 18일 발표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이 열린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재판을 마친 수험생과 소송대리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이 열린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재판을 마친 수험생과 소송대리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 II 정답 취소처분 소송 판결이 17일 선고되면서 일반대에 이어 전문대 역시 입학 전형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입학 전형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전문대학 총장, 시·도 교육감, 고등학교 교장,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 긴급 심의를 열고 변경된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 중 과학탐구영역을 수능 최저등급 기준으로 활용하는 보건계열 일부 학과는 합격자 발표일을 오는 18일로 미룬다.

다른 학과는 당초 예정대로 16일 발표한다.

앞서 법원은 과학탐구 생명과학 II 과목의 정답 효력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해당 과목 성적은 오는 17일 본 소송의 판결이 선고된 이후 통지될 예정이다.

일반대학이 수시 일정을 늦춘 만큼 전문대도 충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일을 29일에서 30일로 조정한다.

정시모집 원서도 하루 미뤄 31일부터 접수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와 등록기간은 각각 내년 2월 8일과 9∼11일로 유지된다.

한편, 앞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협의를 통해 오는 16일로 예정했던 일반대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마감일을 18일로 이틀 연기했다.

일반대 경우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일은 18∼21일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은 22∼28일로, 수시모집 충원 등록 마감일은 29일로 각각 하루씩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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