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클리닉] 이중턱이 고민이라면

몸 곳곳에는 살이 찌거나 나이가 들면서 유독 지방이 많이 쌓이는 부위가 있다. 얼굴에서는 바로 그런 부위가 '이중턱'이라고 불리는 턱밑 부분이다.

두턱이라고도 불리는 이중턱은 얼굴 윤곽이 변해 처진 것으로, 나이 들어 보이는데다 인상마저 좋지 않게 만든다.

이중턱을 없애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은 지방 흡입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이나 리프팅 시술, 주사 시술 등이 있다. 이 중 수술적 치료법은 아무래도 선뜻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럽다보니,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주사 시술이나 장비를 이용한 리프팅 시술을 많이 고려하는 추세이다.

최근 이중턱 개선하는 방법으로 디옥시콜산(deoxycholic acid)성분을 사용하는 '브이올렛'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턱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았고, 그만큼 효과가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뜻이다.

수년전 디옥시콜산 성분으로 이뤄진 '벨카이라'라는 제품이 수입됐던 적이 있었지만, 약물 비용이 너무 비싸 널리 사용되지 못하다 결국 국내에서는 철수했다.

수술적 치료법의 경우 지방이 빠지고 피부가 쭈글거리거나 처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반해 주사요법은 약물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지방세포가 파괴되는 동시에 콜라겐 생성이 자극이 되기 때문에 턱선이 달라붙는 효과가 난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도 있고, 피부가 처진 이들에게서 만족도가 더욱 높다. 시술 후 힘든 다이어트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얼굴 살이 빠져 보이고 얼굴윤곽을 다듬는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주사요법은 일반적으로 한 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을 진행하며, 심한 정도에 따라서 추가적인 시술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안 상으로도 이중턱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지방세포 주변에서 염증반응이 생기기 때문에 시술 후 멍이나 부기, 통증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이런 후유증이 부담될 경우에는 초음파 리프팅과 고주파 리프팅의 병합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초음파 리프팅은 고집속 초음파를 피부의 지방층에 조사해 초음파가 모이는 곳의 온도를 순간적으로 60도까지 올려 그 주변의 지방을 녹이는 방법이다. 주사요법에 비해서 통증과 부기가 덜한 것이 장점이다.

지방이 녹은 이후에 콜라겐을 생성시켜 탄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고주파 리프팅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시술 또한 3~5회 이상의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

이광준 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