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21-2022 정규리그 공동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은 건 가스공사였다.
이날 가스공사는 두경민과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이상씩을 올리는 등 불 붙은 득점력을 선보이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1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원주 DB의 시즌 3차전에서 92대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10승11패로 전주 KCC, 울산 현대 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연패에 빠진 원주 DB는 9승 12패를 기록하며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가스공사는 앞선 올 시즌 1, 2차전 모두 원주 DB에 승리하면서 강한 면모를 보인데 이어 3차전까지 완전히 제압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두경민을 필두로 차바위, 정영삼, 이대헌, 니콜슨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부터 두경민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원주 DB가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가스공사가 역습에 이어 차바위의 3점슛이 터지면서 리드를 지켰다. 니콜슨도 덩크슛을 포함해 6득점을 올리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창원 LG전 막판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낙현도 큰 문제 없이 코트에 복귀했다. 초반 리드를 지키기 위해 김낙현은 1쿼터 중반부터 교체되 코트를 누볐다.
21대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시작된 2쿼터에서 가스공사는 기세를 더 올렸다. 알렉산더와 김낙현이 각각 슛 성공과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시켰고 김낙현이 3점슛까지 던져넣으며 점수차를 더 벌려나갔고 52대31로 리드했다.
3쿼터에서 원주 DB가 허웅, 김현호의 잇따른 3점슛으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지만 가스공사가 견고한 수비 체제로 공격 루트를 막아섰고 니콜슨이 3점슛을 넣으면서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에도 가스공사는 김낙현과 니콜슨의 득점과 두경민의 3점슛으로 계속 리드를 지켜갔고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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