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로 계획한 '놀면 뭐하니?+' 도토리 페스티벌을 취소한 데 이어 '런닝맨'과 '유 퀴즈 온 더 블럭', 각종 연말 연예대상에도 불참하면서 공백이 커질 전망이다.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는 13일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11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유희열의 밀접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방역 지침에 따라 2차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9월 말 유재석은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
소속사는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가는 각종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유재석의 공백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유재석은 현재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런닝맨'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연말 연예대상을 비롯한 행사에도 참석 예정이었다 보니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촬영을 마친 '놀면 뭐하니?+' 측은 "출연자를 포함해 제작진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5일 마포구 상암 MBC홀에 관객들을 초대해 '도토리 페스티벌'을 열고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던 가수들을 무대에 세우려 했으나 이 역시 취소했다.
'런닝맨'은 이날 유재석 없이 녹화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번 주 녹화를 취소했다.
유재석이 출연하는 카카오TV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는 지난달 중순까지 모든 촬영을 마쳐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유재석은 연말 지상파 3사 시상식에 불참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닷새 뒤인 18일 SBS '연예대상'에는 불참이 확실시됐다. 25일 KBS '연예대상'과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은 회복 여부에 따라 참석을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유희열도 확진되면서 JTBC '싱어게인2'(윤종신으로 대체), JTBC '다수의 수다'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각각 스페셜 MC 섭외)이 차질을 빚었다.
이번 연예인 간 코로나19 전파 사례를 계기로 방송가는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보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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