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주말 대구·경북(TK) 순회 일정에서 확진자와 1m 거리를 두고 접촉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14일 "이 후보가 TK 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오늘 선제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TK 일정에 동행한 부인 김혜경씨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당 관계자는 임대윤 전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지난 10일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 후보의 대구 일정에 동행했다. 다만 이 후보와의 직접 접촉은 없었고, 약 1m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이 후보의 일정에 동행한 뒤 서울에서 온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이 중 지인 1명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의 대구 일정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선대위 활동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PCR 검사가 예정 됨에 따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오후 예정된 현대경제연구원 방문 행사는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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