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https://www.imaeil.com/photos/2021/12/14/2021121410322263095_m.jpg)
지난해 대구의 다주택자 중 20대 이하는 555명, 이 중 19세 미만 미성년 다주택자는 44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상위 1%의 평균 주택수는 4.75채, 주택자산가액은 30억8천900만원으로 최상위 '부동산 부자'와 서민 간 자산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아 분석한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20대 이하 중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는 555명이었다. 대구 전체 다주택자 10만2천978명 대비 0.53%다. 19세 미만 미성년 다주택자도 44명이 있었다.
전국의 다주택자 231만9천648명 가운데 20대 이하는 1만5천907명, 미성년자는 1천77명이었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 절반이 넘는 8천793명은 수도권 거주자였다. 지역별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경기도가 3천87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천422명, 인천993명, 부산 959명 순이었다. 미성년 다주택자는 경기(346명), 서울(323명), 부산(82명), 경남(81명), 충남(74명), 인천(70명)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주택 보유 가구를 주택자산 가액 기준으로 줄을 세웠을 때 상위 1% 가구와 하위 10% 가구의 평균 보유 주택 수 및 주택자산 가액 격차도 심각했다. 상위 1%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는 4.75채였다. 반면 하위 10%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는 1채에 불과해 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더 컸다. 상위 1%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0억8천900만원이었으나 하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4천500만원으로 약 68.6배 차이가 났다. 하위 50%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억8천400만원으로, 상위 1%의 주택 자산 가액 대비 17분의 1 수준이었다.
통계청 주택소유통계의 경우 실제 가격보다 낮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위 1%가 가진 주택자산 가액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했다.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생산적인 분야로 자원이 배분되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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